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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살생부' 충돌…야, 공천 갈등 02-29 13:06


[앵커]

총선이 40여일 남았는데,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며 필리버스터 정국도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내에선 친박계 핵심 인사가 김무성 대표에게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이른바 '살생부' 파문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어제 당 지도부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대표와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이 정면충돌했습니다.


김 대표는 "누구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공천 관련 문건을 받은 일도, 전해들은 것도 없다"면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파문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서 최고위원은 "공천학살설이 나오는 것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면서 "이유야 어떻든 당 대표가 거론되는 자체가 심각한 일"이라며 김 대표에 공식사과를 요청해 갈등은 공개적으로 폭발했습니다.

당은 오늘 오후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정두언 의원을 출석시켜 논란의 진상을 가리겠단 계획인데, 공방이 이어질수록 계파 갈등이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차 컷오프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차 컷오프를 위한 정밀심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점수 기준이었던 1차 때와 달리 2차는 공관위원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개인 정무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벌써부터 다시 폭풍 전야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더민주는 또 오늘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광주여상 출신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전격 발탁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민주 전략공천 1호인데요.


이로써 광주 서을은 더민주의 신인과 국민의당 대표가 맞붙는 두 야당의 자존심의 걸린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앵커]

선거법 처리를 위해 예정된 오늘 본회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어젯밤 안행위를 통과한데를 통과한데 이어, 오늘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더민주가 7일째 이어온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변수인데요.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더민주에 조건없는 토론 중단을 압박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국회 정보위의 상설 상임위화 등 국정원 견제장치 없인 법을 받을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본회의 처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다만 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여야 모두 여론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 전격적인 필리버스터 중단 등 타결책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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