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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연립정부 총선 패배…"긴축 피로감" 02-29 12:47


[앵커]

아일랜드 총선에서 연립정부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구제금융 위기 상황에서 집권한 연립 정부는 '조기 졸업'의 성과를 거뒀지만 그동안 실시된 긴축정책에 따른 피로감에 민심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일랜드의 총선에서 집권 연정을 구성한 통일아일랜드당과 노동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2011년 구제금융 요청의 절박한 상황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한 두 당은 하원의 158개 의석 가운데 과반인 80석을 얻지 못해 연정 유지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엔다 케니 총리는 "재집권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패배를 받아들였습니다.

연정의 재집권 실패는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다수 국민이 등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간 증세와 복지 축소 등 과감한 긴축정책을 주도하면서 2013년 구제금융 조기졸업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간 유럽 내 최고 성장을 달성하는 등 연정이 거둔 성과는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자리 부족으로 40만명이 해외로 이주하는 등 긴축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도 컸습니다.

연정 유지가 불가능해지면서 연정 주축인 통일아일랜드당이 제2당인 공화당에 연정 구성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일랜드 독립 이후 100년 가까이 양당이 단 한차례도 정권을 공유한 적이 없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연정 구성이 실패한다면 재선거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좌파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득세는 유럽 정치지형의 변화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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