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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봄의 문턱에서 날씨 심술…이번 주 후반 봄바람 02-29 08:53

<출연: 연합뉴스TV 김재훈 기상전문 기자>

[앵커]

봄의 문턱에서 날씨가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포근하다가도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 사이에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언제쯤이면 찬 바람대신 봄바람이 불어오는지 또 이번 주 눈,비 소식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봄을 앞두고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주말에는 포근해서 이제 봄인가 했는데, 어제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오늘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네, 봄의 문턱에서 날씨가 다시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마치 한겨울을 연상케 하는 함박눈이 쏟아지며서 서울을 포함한 중부 곳곳에서는 대설특보가 내려기지도 했었는데요.

눈이 그치자 마자 찬바람까지 불어 오면서 날씨는 다시 겨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특히, 서울의 경우는 찬바람이 많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낮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상 1도를 보이겠고, 충청 이남으로는 구름이 잔뜩 끼면서 대전이 0도, 광주가 2도에 머무는 등 평년 기온보다 5도 이상 낮아 춥겠습니다.

일부 해안과 내륙에서는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서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현재 눈은 대부분 지방에서 그친 상태이지만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동풍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서 나들이나 여행 떠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앵커]

내일이면 이제 봄이라고 볼 수 있는 3월입니다.

하지만 날씨는 아직 겨울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언제쯤 포근해 질까요?

[기자]

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밤사이 한반도 북쪽에서 추가적으로 한기가 내려오면서 대부분 지방에서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강원 춘천과 철원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경기나 강원 북부에서는 하루사이에 기온 변화가 극심하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 역시 반짝하고 물러갈 전망입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상당한 오름세를 보이겠는데요.

수요일부터는 서울의 기온이 영상 8도를 웃돌겠고요.

목요일은 11도, 금요일은 14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일부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 주엔 서울은 비교적 맑은 날이 많았지만 남부에서는 눈과 비가 자주 내렸는데요.

이번 주중에는 전국에 구름만 다소 낀 가운데 눈,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한차례 봄비가 예고돼 있습니다.

[앵커]

3월에는 어김없이 꽃샘추위 찾아와서 기승을 부리곤 하잖아요.

이번 주 후반엔 상당히 포근해질 전망인데, 다시 날씨가 추워지진 않나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대로 이번 주 후반에는 상당히 포근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달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는 또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리겠습니다.

중부와 일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3~5도 가량 낮아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겨울에 비하면 큰 추위는 아니겠지만, 하루 이틀사이에 기온변화가 크게나기 때문에 체감적으로는 상당히 춥게 느껴 질 수 있겠고요.

무엇보다 기온변화가 극심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보통 꽃샘추위는 3월 초,중반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4월로 들어서면 물러가곤 했었는데요. 하지만 올봄 꽃샘추위는 예년과 다르게 좀 더 오래동안 심술을 부리고 또 매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겨울에 한반도를 강타했던 북극 한파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정한 기상 조건만 맞게되면 다시 발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처럼 극심한 추위는 아니지만 올봄에는 4월까지도 일시적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올봄 건강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지난해 유례없는 가뭄이 발생하면서 "올봄쯤이면 먹는 물까지 부족할 수 있다" 이런 전망들이 많았습니다.

올봄 가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작년에 한반도에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올봄이 이번 가뭄의 최대 위기가 될 것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모아둔 물을 이듬해 장마가 오기전까지 사용하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해 장마철에 강수량이 반토막이 나면서 올봄에는 쓸 수 있는 상당히 부족해질 것이라고 예측했건데요.

다행히도 지난 겨울에 눈,비가 예년보다 많이 내려주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가뭄 상황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이지 여전히 심각한 가뭄은 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올봄에 비가 얼마나 내려주는 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다행히도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3월과 4월에는 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봄비 1mm는 약 3000억 정도의 가치를 하는데, 올봄에는 참 천금같은 단비가 내리겠습니다.

다만, 5월에는 고온 현상과 함께 비가 적겠습니다.

비가 다소 내리긴 하겠지만 가뭄이 수 년째 이어진 만큼 완전 해갈은 장마가 오기 전까지는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가뭄에 관심을 가지고 물 관리를 잘 해나가야겠습니다.

[앵커]

최근 5월을 보면 상당히 더울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5월이 봄이 아니라 여름의 시작하는 달로 봐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올해 5월에도 많이 덥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3월에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4월에는 일시적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나지만 5월로 들어서면 날씨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포근하기 보다는 오히려 덥다고 느껴지실 때가 많을 것 같은데요.

5월부터는 우리나라 날씨가 많은 날이 많은 가운데 태양 고도가 점차 올라가면서 햇볓이 강하게 내리쬐기 시작하겠고요.

여기에 한반도 남서쪽에서는 뜨거운 열기까지 유입되면서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같은 5월의 고온 현상은 최근 들어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작년의 경우에도 5월에 사상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었습니다.

올해 역시 5월 중순에서 하순쯤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른바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5월부터는 미리 폭염 대비를 해야겠고요.

사실 기상학적으로 봤을때도 2000년대 들어서는 5월 하순쯤 되면 날씨는 여름에 속합니다.

이 같은 경향은 지구온난화랑 관련이 있는데, 앞으로도 봄은 점점 더 짧아 질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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