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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논의 지연…미국 내부 속도조절? 02-27 10:29


[앵커]

최대한 빨리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의식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미국은 최대한 빨리 한반도에 사드 배치를 완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피터 쿡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로 한 것이지 반드시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어 반드시 사드가 배치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 물러선 것입니다.

미국의 이같은 변화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최종합의를 이끌어낸 시기와 맞물립니다.

미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드'를 놓고 모종의 합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체결이 미중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돌연 연기된 것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언론들은 중국의 대북제재 협조로 미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미룰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당초 사드 배치가 오로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미국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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