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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유 끊기면 북한 공군 전력 타격" 02-26 21:09


[앵커]

유엔의 대북제재안에는 대북 항공유 수출 중단이 포함돼 있는데요.

중국의 항공유 공급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북한 공군 전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정주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항공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에게 항공유 금수 조치는 경제는 물론 군사 대응 태세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고삐를 쥔 건 역시 중국입니다.

코트라가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분석해 파악한 중국의 대북한 수출 항공등유 규모는 북핵 실험에 대한 제재 강도와 북중관계 변화에 따라 들쭉날쭉했습니다.

2012년 4만2천251톤, 4천686만 달러 어치였던 그 규모는 부침을 보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93.8%나 줄어든 87만7천 달러 수준에 그쳤습니다.

항공유 수출량이 널뛰듯 하는 것은 중국이 이를 대북 압박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항공유 공급을 막는다면, 우선적으로 북한의 전투기 출격 횟수가 줄어들고 유일한 민간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여객편수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통상 1년에 필요한 5만톤의 항공유 가운데 군용으로 3만톤 가량을 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군은 장기간 북한에 항공유 공급이 차단될 경우 국지전 수행능력을 비롯해 공군 전력이 크게 약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소식통은 "북한의 항공유 비축량은 3개월치 수준"이라며 "공급이 차단되면 전투기 등의 운용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2013년과 2014년 항공유 공급을 끊은 적이 있는데 당시 북한 전투기가 수십 일간 한 대도 못 뜨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연합뉴스 정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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