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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풍향계] 삼성-LG 스마트폰 수장 스페인서 격돌 02-26 17:49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 풍향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스페인에서 벌어진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수장 간 맞대결, 그리고 영국 축구를 빌려 리더십을 강조한 허창수 GS회장 이야기 등을 남현호, 정선미 기자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이번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모바일 월드콩그레스, MWC 무대에 섰던 CEO들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화면 보시면 이번 MWC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입니다.

갤럭시S7공개 행사 때 직접 제품 발표를 맡았는데 '깜짝 등장'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진한 포옹을 하는 장면은 MWC 최대 화젯거리가됐다고 합니다.

고 사장은 저커버그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하죠.

공대 출신인 고 사장은 삼성 갤럭시의 산증인으로 통합니다.

1984년 입사해 삼성전자의 거의 모든 휴대전화를 기획, 개발하는데 참여했습니다.

지난 연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화통한 성격의 그는 사장 취임 후 첫 언론 간담회를 스페인 현지에서 가졌습니다.

술잔을 나누는 자리에서 건배사로 '대한민국 스마트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고 사장은 앞선 갤럭시S6 때 디자인의 대변화를 진두지휘했는데요.

취임 이후 첫 데뷔전을 치른 고 사장, 경쟁 회사의 추적을 따돌리고 삼성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스페인에서 고 사장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인물이죠.

바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수장인 조준호 MC사업본부장입니다.

조 사장은 LG초콜릿폰의 신화로 통하는데요.

2004년 초콜릿폰에 이어 2007년 샤인폰까지 히트시키면서 당시 삼성전자를 제치고 LG전자를 시장점유율 2위에 올려 놓은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훈남 스타일의 조 사장은 여러면서 고동진 사장과는 다른 듯합니다.

문과 출신이고 내성적이면서 매우 꼼꼼한 지략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고 사장과 달리 술을 전혀 못한다고 하네요.

이번에 LG가 야심차레 내 놓은 G5는 '조준호폰'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조 사장이 사장 취임전부터 기획했던 모델입니다.

조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양강 체제에 흔들리지 않고 LG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구도에 휘말리지 않고 LG만의 색깔로 승부하겠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지난해 하반기 1천214억원의 적자라는 낸 LG전자가 G5를 통해 반전을 할지 주목됩니다

2011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허창수GS 회장입니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구단주이기도 한 허 회장.

최근 GS 신규 임원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영국 축구를 빗댄 리더십 연설이 화제가 됐습니다.

허 회장은 2부 리그를 전전하던 영국 축구팀 레스터시티 FC가 돌풍을 일으키며 프리미어 리그 1위에 오른 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리더십이 비결이라며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가 지시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열정을 갖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게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하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게 급선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고전인 장자의 '정중지와 부지대해'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는데요.

우물안 개구리가 넓은 바다를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근 실적이 좋지 못한 GS가 허 회장의 말을 잘 새겨 심기일전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상생채용박람회장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백화점 부회장입니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죠.

정 부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가장 기본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대기업의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진짜 상생 채용의 표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말했는데요.

정 부회장은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채용 박람회도 직접 챙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신세계는 정규직 1만4천여명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고용 절벽에 처한 청년들의 숨통이 트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경기가 나아지면 기업들의 채용도 늘어나겠죠.

이번주 CEO 풍향계는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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