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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현장 추적, 이제는 경찰 대신 흥신소 02-26 15:54


[앵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경찰이 불륜 현장을 들이닥치는 일은 이제 볼 수 없게됐습니다.

불륜이 의심되는 배우자에 대한 은밀한 추적은 이제 흥신소라고도 불리는 민간조사업체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란히 앉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술잔을 기울이는 남성과 여성.

차를 타고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며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까지.

민간조사업체에 포착된 불륜 현장의 모습입니다.

간통죄 폐지 전, 이같은 불륜의 증거 찾기는 수사기관의 일이었지만 이제는 민간조사업체, 이른바 흥신소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민간조사업체.

간통죄 폐지 이후에도 배우자의 불륜을 조사해달라는 의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희 / 마더 여성전문조사업체 실장> "심경적으로 많이 고통받으시는 분들, 가정적인 부분 외도 관련한. 사실관계를 입증하시려는 분들이 의뢰전화가 많고요."

수백만원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 배우자나 자녀의 불륜을 밝혀 달라는 의뢰가 끊이질 않습니다.

주로 퇴직한 경찰관이 업체를 운영하며 산업 스파이 적발, 실종자 찾기 등 수요도 상당하지만, 아직까지는 엄밀히 말해 불법입니다.

<박경도 / 한국민간조사협회 본부장> "의뢰인들이 의뢰를 하고 싶어도 불안해서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과연 저 업체가 제대로 일을 해줄까. 믿을만한 업체인가…"

간통죄는 없어졌지만, 불륜은 사라지지 않은 사회.

이혼 소송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감추려는 이들과 캐내려는 이들의 추격전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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