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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사흘째…여야 긴장속 공천심사 02-25 09:18


[앵커]

테러방지법 본회의 직권상정에 맞서서 야당 의원들이 벌이고 있는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야당의 필리버스터도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예정된 내일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경준 기자.

여야의 공천 진행 상황도 간략히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엊그제 저녁 7시를 조금 넘어서 시작된 야당의 필리버스터, 이제 37시간을 넘겨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민주 김광진 의원이 시작한 무제한 토론은 현재 여섯번째 주자인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이 바통을 이어 받아 진행 중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하루 정도 테러방지법 관련 협상을 할 여유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서 눈에 띄는 진전은 없습니다.

정치권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내일을 무제한 토론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오늘 낮 12시까지 획정안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인데요.

오늘 획정안이 넘어 오고 안전행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된다면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시점에 필리버스터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여야의 공천 진행 상황도 간략히 전해 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부터 텃밭인 부산, 경남 지역 면접을 시작합니다.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박근혜 정부 각료 출신 후보들이 줄줄이 면접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당 대표도 예외없다"는 공관위 방침에 따라 김 대표도 애초 오늘 면접 대상에 포함됐지만 지역구인 부산 영도가 선거구 조정 대상에 포함돼 획정안 윤곽이 나온 뒤로 면접이 미뤄졌습니다.

내일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 후보를 면접하는데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충청, 강원, 영남, 제주 지역의 원외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진행합니다.

더민주는 어제 컷오프에서 5선의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유인태 의원 등 친노 중진 의원 등 총 10명의 현역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발표했는데요.

김현, 전정희 의원 등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공관위는 3선 이상 중진 절반과 초재선 의원의 30%를 정밀 심사해 추가 물갈이에 나설 예정이어서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의원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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