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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세대 대표 정치인 이기택 전 총재 별세 02-21 09:44


[앵커]

4.19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인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79세를 일기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정치 거목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이에서 자신만의 정치색을 유지하려 했던 이 전 총재의 삶을 박진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1937년 경상북도 영일군에서 태어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1960년 고려대 학생위원장으로 자유당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고려대 4.18 학생운동을 주도한 4.19 혁명의 대표적 인물입니다.

1967년 제7대 총선에서 전국구 의원으로 첫 등원해 11대를 제외하고 14대 총선까지 내리 당선되며 야권 중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야권의 양대산맥인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이에서 "호랑이는 굶어도 풀을 먹지 않는다"는 좌우명대로 소신 행보를 펼쳤지만 끝내 대권의 꿈을 펼치진 못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는 1990년 3당 합당 참여를 거부하며 결별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이른바 '꼬마민주당'을 창당해 총재에 선출됐습니다.

이듬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잡고 민주당을 만들어 공동대표에 올랐고, 이후 김 전 대통령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단독 대표가 됐습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이 복귀 이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이 전 총재의 정치적 기반은 약해졌습니다.

이후 한나라당과 합당하며 총재대행을 지냈지만 2002년 대선에서는 과거 동지였던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 노선을 비판하며 노 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고, 다음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당선에 일조했습니다.

여야를 넘나들며 시대를 풍미한 이 전 총재.

정치인생의 영욕을 뒤로한 채 영면의 길로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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