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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볕드는 기업' vs '외풍 맞은 기업' 02-21 09:03

[명품리포트 맥]

[앵커]

추위가 물러가고 서서히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지만 경제계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경기 자체도 나쁘지만 돌발악재에 직면한 기업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 정말 말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주저앉을 수는 없겠죠.

오늘도 변함없이 지난 한 주 맑았던 기업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화장품숍 잇츠스킨입니다.

지난해 실적이 쑥 늘더니 화장품숍 순위도 두 단계 올라섰습니다.

달팽이 크림으로 뜬 이 브랜드.

작년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 3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36%로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매출 60% 이상이 중국인들로부터 나올 정도로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폭발적이라네요.

덕분에 화장품 브랜드숍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유근직 대표님, K-뷰티의 새 주자로 떠오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번에는 LG전자입니다.

기술만큼 마케팅을 못해서 '마케팅 대신 해드린다'는 네티즌들까지 나타났던 이 회사.

모처럼 맑은 한 주 였습니다.

TV와 가전은 수익성 개선 사이클을 탔다, 적자냈던 스마트폰은 새 제품 G5 출시 계기로 2분기에는 돌아설 것이다, 이게 호평의 요지입니다.

증권사들 실적전망과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더니 주가가 9달만에 6만원선을 뚫었습니다.

정도현, 조준호, 조성진 세 분 대표님, 세계 IT기업 전망이 어두운 이 때 이런 호평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기회를 살려낼지 궁금합니다.

이제 흐림기업으로 넘어갑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D금리 담합 심사보고서를 받은 6개 시중은행들.

정말 안좋은 한 주 였습니다.

이 조사 2012년 시작됐는데요.

공정위가 담합이라고 한 이유는 2011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CD금리가 거의 변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채권 금리는 다 내리는데 왜 CD금리만 제자리였냐는 건데요.

그런데 CD금리 담합을 한게 어쨌냐구요?

아주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대출의 기준금리거든요.

은행으로선 내리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 공정위가 그 증거를 찾은 모양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피해자 500만명, 피해액 4조1천억원이란 추산이 있구요.

사실이면 공정거래법상 담합혐의 말고도 사기에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까지 해당될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습니다.

은행장님들, 물론 혐의 부인하시겠죠?

공정위의 조사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겠습니다.

은행들이 공정위에 걸렸다면 검찰에 걸려 힘든 회사도 있습니다.


바로 KT&G입니다.

이 회사, 검찰이 이미 작년 7월부터 다섯달이나 수사를 벌여 민영진 전 사장 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에 협력업체 대표까지 18명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또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광고기획사와의 거래 등을 통해 비자금을 만든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검찰이 어느 선까지 겨냥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를 계기로 앞으로 이런 일 없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번엔 국내 1위 광고기업 제일기획입니다.

연초에 이어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습니다.

삼성이 지난해부터 화학, 방산사업을 정리하면서 사업구도를 바꾼다는 관측 많죠.

다만 이번엔 좀 다른 점이 사겠다는 외국회사가 먼저 움직였다는 겁니다.

프랑스의 세계적 광고기업 퍼블리시스인데요.

흥미로운 점은 제일기획의 공시답변입니다.

'다각도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건데 강한 부인이 아니죠?

계속된 매각과 사업재편, 삼성의 사업과 지배구조가 어떻게 달라질지 지금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다른 M&A 대상 동부제철입니다.

새 주인 찾기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경영난 끝에 지난해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동부제철, 채권단이 새 주인이 될 곳을 찾아봤는데, 뜻이 있다고 한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대로가면 자본잠식 문제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그만큼 팔기는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월만으로는 16년만에 최고였습니다.

한은 총재는 소비가 안좋다고 했고 부총리는 대외여건이 생각보다 더 안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은 걱정이 아니라 해법을 듣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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