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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룰 전쟁…'등(等)' 해석 때문? 02-20 09:47


[앵커]

공천룰을 둘러싼 새누리당 계파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립하는 이유는 계파에 따라 당헌에 명시된 우선추천 지역 선정 기준을 달리 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당헌에 명시된 우선추천 지역 선정 기준입니다.


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소수자의 추천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점은 '등'의 해석입니다.

친박계는 '등'이라는 단어가 붙었기 때문에 우선추천 지역 선정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거기 표시가 '여성·장애인 등', 이리 해놨죠? '등'을 폼으로 붙여놓은 건가요?"

이러한 해석이 비박계의 눈에는 사실상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사수하려는 상향식 공천 원칙에는 정면으로 반하는 해석입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여성·장애인 우선 추천은) 규정 상도 명백하고 (당헌 결정) 당시 지도부가 명백히 인정한 사안입니다. 그건 달리 해석할 여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양 계파가 '등'이라는 한 글자를 놓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아 일촉즉발의 형국이 벌어진 양상입니다.

공중전을 자제하자는 암묵적 합의에 따라 극한 대치는 잠시 소강상태지만, 당헌 속에 뇌관처럼 숨은 한 글자로 계파갈등에 다시 불이 붙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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