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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에는 교황과 '충돌' 02-19 09:48


[앵커]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좌충우돌 행보로도 유명하죠?

이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교황이 자신의 반이민정책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멕시코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숨진 이민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대형 십자가에 헌화했습니다.

그리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들로부터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반이민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디서든 다리가 아닌 장벽을 세울 생각만 하는 사람은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게 교황의 답변.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을 정면 비판한 겁니다.


그러자 기독교인인 트럼프는 현지시간 18일, 긴급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교황이 공개적으로 나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종교 지도자가 다른 사람의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맞받은 겁니다.

만약 바티칸이 이슬람국가 즉 IS의 공격을 받는다면, 교황도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지금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기독교가 계속 공격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화살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백악관은 불편함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했던 것과 달리 저는 정중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트럼프와 신과의 개인적인 대화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교황과도 충돌하고 있는 트럼프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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