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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황당한 공채전형…'희망고문'에 두번 운 취준생 02-19 07:34


[앵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이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지원자들에게 황당한 요구를 했는데, 정작 전형 과정을 다 진행하고는 한 명도 뽑지 않았습니다.

직원을 채용하는 건 기업의 자유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기업 측의 태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업]


지난해 12월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채선당은 공채를 뽑는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지원자가 300여 명이나 몰렸는데, 전형과정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회사 측은 2차 면접시작 전, 대상자 6명에게 이번에 합격하면 최종합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을 바꿔 2차 면접 합격자들에게 인적성 검사를 보라고 요구했습니다.


회사 측의 이해할 수 없는 요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적성 검사 대상자 3명 중 2명에게 1지망인 '마케팅'이 아닌 '가맹관리'로 직무를 바꿔 시험을 보도록 했고, 시험장엔 3명의 대상자 외에 다른 1명이 더 있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도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A씨 / 인적성 시험 응시자> "공채에서 사람을 안 뽑았느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대답을 했거든요. 뽑지 않을 거였으면 처음부터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었다면… 저한텐 희망이었는데 그게 희망고문이 돼 버린 거잖아요…"

체선 당 측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고 인적성 시험을 함께 본 사람은 직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인사팀 사원인데 본인이 인적성에 대해 궁금하다고 해서…"

채선당은 채용 과정에서 면접비도 지급하지 않았는데 회사 책임자는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회사 대표이사> "면접비 작년에 안 줬어? (줬습니다.) 근데 왜 면접비나 그런 거…이 사람을 내보내야 해요. 대놓고 얘기하는데 이 사람을 내보내야 된다고요."

채선당은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지원자들에게 면접비를 입금해주겠다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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