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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안해" "이모가 미안해"…공범2명 조사 02-17 10:20


[앵커]

친엄마의 학대 속에 숨진 뒤 암매장된 A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암매장을 도운 친엄마의 지인 두 사람을 불러 추가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태도가 달랐다고 합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곱 살 A양 살해·암매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고성경찰서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인에 따라서 어머니 박 모 씨 등의 혐의와 처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박 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를 추가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처벌이 더 무거운 살인죄 적용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박 씨와 함께 살았던 경기 용인의 아파트 주인 이 모씨와 박 씨의 대학 친구인 백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큰딸을 학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 씨 / 암매장 공범> "(아이가 사망한 날 폭행을 주도했다는 말도 있는데) 아니요…절대 아니에요. 그건 절대 아니구요, 저는 그 때 아파가지고 누워있었거든요."

이 씨는 왜 범행에 가담했는지 묻는 질문에 판단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 씨 / 암매장 공범> "나중에 자기가 스스로 자수할테니까 '이번만 도와달라'고 그래 가지고 저희가 거기 눈물의 호소에 넘어가고 그랬어요. 판단력이 흐렸어요."

함께 조사를 받은 백 씨는 "잘못했다"고 시종 울먹였습니다.

<백 모 씨 / 암매장 공범> "잘못했습니다."

백 씨는 박 씨가 알아서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친구를 감옥에 가게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백 모 씨 / 암매장 공범> "이모들이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A양의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이르면 일주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오는 18일 A양이 숨진 용인의 아파트와 암매장된 경기 광주 야산을 현장 검증하고 다음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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