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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긴장속 일상…"조업일수 줄까봐 걱정" 02-16 20:13

[연합뉴스20]

[앵커]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긴장감을 유지한 채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달 하순이면 꽃게잡이에 나서야 하는 연평도 어민들은 조업일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 강민구 기자입니다.

[기자]


고기잡이에 나설 어선들이 정비를 위해 뭍으로 떠나면서, 몇 척 안되는 소형 낚싯배들만 텅 빈 항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 곧 농어 잡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업활동이 시작되고, 다음달 하순부터는 꽃게잡이 철이 돌아오지만 주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과거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됐을 때마다 군사훈련이 늘어나고 출항이 통제돼 조업일수가 크게 줄어든 경험 때문입니다.

중국어선들의 무차별적인 조업활동에 남북관계 악화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박태원 / 연평어촌계장> "북한의 도발행위가 이뤄지다보면 사람들이 안와요. 여기계신 분들도 마찬가지예요. 도시에 있는 자식이나 가족들이 나와서 살라고 한다고…"

이러다보니 바다너머 불과 몇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북한군의 변화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대수압도와 장재도에서 해안포문이 열려있는 모습이 실제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군은 평시에도 간혹 관측되는 모습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주민들은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봄방학에 들어간 연평도의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비상사태 발생시 대피요령을 전달했고, 면사무소도 대피소를 점검하는 등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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