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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더 멀어진 금강산길 02-16 17:26


[앵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접경지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금강산 길목의 강원 고성군 주민들은 남북을 오가던 길이 완전히 막혀 버리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해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부전선 최북단 마을인 강원 고성군 명파리.


금강산 길목인 마을에는 적막감만 흐릅니다.


최악으로 치닫는 남북 관계에 주민은 체념해버렸습니다.


<이범규 / 강원 고성군 명파리> "걱정되지만, 물론 안되지 이런 사건이 한 번씩 국내에서 일어나면 좋을 리가 있겠어요. 근데 이제는 하도 오래되고 많이 느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 그렇게 동요되지 않아요."

관광객을 맞던 식당은 굳게 잠겨 있고, 발권장은 냉기만 흐를 뿐입니다.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버스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지난해 당국자 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던 상인들은 한숨뿐입니다.


<이종복 / 강원 고성군 현내면 상인> "북한에서 핵실험 하고 미사일 발사하고 그래가지고 개성공단까지 중단되니까 사실 난감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도 할 수 없는 거고, 마지막 끈인 개성공단까지 폐쇄됐으니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참 암담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던 관련 사업도 앞길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의 인력을 활용할 예정이던 중부전선 철원 평화산업단지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


남북을 이어주던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접경지역 주민의 희망도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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