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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유하 교수 월급 압류 02-16 13:56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의 월급 압류에 나섰습니다.

할머니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9천만 원 배상 판결에 따른 조치인데요.

이런 가운데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의 월급을 압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일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와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9천만 원 압류, 추심명령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지난달 13일 서울동부지법이 박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겁니다.

박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정신적 위안자',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최근 세종대는 손해배상금을 갚을 때까지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압류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박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문제로 지적된 문구를 지우고 저서를 무료 배포하고 있는 박 교수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로 나눔의 집이 나의 명예를 현재 이상으로 훼손하려는 것 같다"며 "누군가를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민사재판과 별도로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인 90살 최 모 할머니가 지병으로 별세해 이제 생존자는 45명으로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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