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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어에서 미얀마어까지…법정 통역 규모ㆍ다양성 증가 02-15 12:35


[앵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법정에 서는 외국인들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법정 통역도 규모는 물론 언어의 다양성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마약운반 범으로 몰려 해외 외딴 섬에서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한 주인공.

낯선 동양인 피고의 외마디 외침은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습니다.

영화와는 달리 '이태원 살인사건'은 조사부터 판결까지 전문 통역사가 외국인 피고인 패터슨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전달했습니다.


테러단체를 추종한 혐의로 재판 중인 인도네시아인도 마찬가지.

최근 인천공항 밀입국 사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 중국인과 베트남인 역시 통역의 손길이 불가피합니다.

형사사건으로 법정에 선 외국인은 최근 3년 새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연간 4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민사사건이나 이혼 등 가사소송까지 포함한다면 규모는 더욱 커집니다.

자연스럽게 법정통역인의 수요가 늘었고 규모와 언어의 다양성 또한 확대 추세입니다.

대법원에 등록된 법정통역인은 지난해 기준 1,700여 명.

중국어와 영어, 미얀마 어와 힌두어 등 언어 종류만 30개에 육박합니다.

법원은 통·번역인 후보자에게 주기적인 업무 관련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르지 못한 사법통역인의 수준과 수십 년째 묶인 통역비용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선진사법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전문시험제도를 통한 엄정한 심사와 그에 걸맞은 현실적인 처우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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