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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봄이 오나 했더니 다시 겨울…찬바람에 기온 뚝 02-15 08:55

<출연: 연합뉴스TV 김재훈 기상전문 기자>

[앵커]

하루 사이에 날씨가 한겨울로 돌아섰습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찬 바람 탓에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추위가 기승입니다.

이번 추위는 언제 누그러지는지, 앞으로 또 큰 추위는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나와있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날씨가 다시 한겨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부터 찬 바람이 상당히 매섭게 불고 있는데요.

기온은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주말까지만 해도 이대로 봄이 오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참 포근했었습니다.

하지만 비구름이 동쪽으로 물러가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의 수은주가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요.

강원 철원은 영하 10.7도, 대관령 영하 12.5도 등 다시 한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과 경기 북부 지방은 내일도 수은주가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파특보까지 발효 중이고요.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영남지방도 급격한 기온변화로 피해가 우려되면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춥겠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영하 2도 안팎으로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고요.

여기에 바람까지 상당히 매섭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5도에서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지난주에는 영상 10도를 웃도는 워낙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하루 사이에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정도로 기온 변화가 극심해서 실제 체감 추위는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오늘 외출 하실 때에는 옷차림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포근하다 추워지니까 훨씬 더 춥게 느껴집니다.

지난주 처럼 이번 추위는 반짝하고 물러나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방 물러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서울이 영하 6도, 경기 파주 영하 9도 강원 철원 영하 10도 등으로 오늘보단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하지만 낮 부터는 서울이 2도로 다시 영상권을 회복하겠고요.

대전 4도, 광주 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수요일에는 추위가 완전히 누그러집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4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7도, 부산은 10도 안팎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이후에는 큰 추위는 없겠지만, 지난주와 달리 포근하지도 않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를 밑도는 곳이 많겠고요.

낮 기온은 4~6도 정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난주에는 눈과 비가 자주 내렸었는데, 현재까지 예보에 의하면 내일 중부와 호남에 눈이 조금 내리겠고요.

주 후반쯤에 북한 지방을 지나는 눈구름의 영향으로 중북부 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눈이나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제 2월도 중순이고 2주 뒤면 달력상 봄인 3월입니다.

보통 이맘때면 꽃샘추위도 기승을 부리기도 하는데, 앞으로의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추위가 물러가면 당분간은 추위 걱정은 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장기 전망에 따르면 다음 주까진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지만 3월 초반부터는 기온이 다소 높아지겠고 3월 중순까지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한,두 차례 정도는 일시적으로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영향을 주면서 이른바 꽃샘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비도 제법 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의 예측에 의하면 남부 지방은 평년보다 조금 더 비가 많이 내리겠고요.

중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에는 3월부터 고온이 기승을 부리고, 비 구경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메말랐었습니다.

그 때문에 가뭄도 가뭄이었지만 산불까지도 급격히 증가했었는데요.

그래도 이번 3월에는 그나마 비가 좀 내릴 것으로 보여서 가뭄이 든 지역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작년에 올봄에는 최악의 가뭄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3월에는 비가 좀 온다고 했는데, 현재 가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가뭄이 아주 극심했던 지난봄이나 여름에 비하면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한반도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겨울에도 중부지방과 일부 내륙에는 예년에 비하면 눈이나 비가 상당히 적게 내렸는데요.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중부지방에 내린 강수량은 같은 기간 평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의 경우 평년 대비 40% 정도로 비가 많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여기에 지난 한파로 계곡물이 얼어붙으면서 일부 산간 지역은 식수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에는 많은 도움이 됐었는데요.

그래도 재작년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 또 올겨울에 발생한 가뭄을 모두 해갈하기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지난해 가뭄이 가장 극심했던 충남 서북부의 보령댐도 6개월째 저수량이 심각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도 긍적적인 측면은 다행히도 지난 11월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주었고, 이번 2월에도 겨울 치곤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해가는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물관리를 더 잘하고,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서 다가오는 봄에 가뭄을 잘 극복해야겠습니다.

[앵커]

추위가 금방 풀린다고 하니까 다행인데, 한편으로는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번 주 미세먼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주에는 눈, 비가 잦았고 한반도 주변 공기 흐름도 대체로 원할하면서 미세먼지가 크게 말썽을 부리진 않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잘 챙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과 내일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탓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진 않겠지만 추위가 풀리는 수요일쯤부터는 미세먼지가 날아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주 중반부터는 온화한 서풍이 불어 들면서 중국 베이징 같은 대기 오염이 상당히 심한 지역의 스모그가 날아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반도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가 안정되니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대기가 안정되면 바람이 잦아들고 확산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먼지가 잘 쌓이는 환경이 이어지겠고요.

공기 흐름도 상당히 느려서 먼지가 한번 쌓이기 시작하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 중반쯤 야외 활동 계획하셨다면 미세먼지 예보를 잘 참고하셔서 마스크 등 준비를 하셔야겠고요.

특히 호흡기가 좋지 않은 분들은 장시간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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