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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옛말'…준전세 시대 개막 02-13 10:49


[앵커]

요새 전세집 구하기 힘드시죠.

전세금이 워낙 오르다보니 최근엔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방식의 거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전세 거래가 주택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준전세 거래량은 작년 대비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1년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준전세는 전세처럼 보증금을 맡기고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방식인데, 이중 보증금 규모가 월세의 240배를 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처럼 준전세 거래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저금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금리가 높았을 때는 집주인이 전세금을 은행에 예치해 높은 수익을 올렸으나 금리가 낮아지자 월세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입니다.

집주인은 보증금 반환여력 내에서 일부를 월세로 돌리고 있습니다.

임차인도 준전세에 크게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준전세를 통해 깡통전세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보증금을 낮추고 일부를 월세로 돌리면 주택가격 하락시 보증금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집주인은 월세로 돌리고 싶지만 막상 보증금을 되돌려줄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고, 세입자 역시 깡통전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보증금 일부를 전세로 돌리는 준전세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세입자와 집주인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앞으로도 준전세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재무상황과 실수요에 맞춰 꼼꼼하게 내 집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인포맥스 노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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