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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개성공단…대체부지 가능할까 02-13 10:27


[앵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 수순을 밟으면서 입주기업들이 돌아가기는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대체 부지 마련 방안이 거론됩니다.

하지만 입주비용과 인건비를 고려할 때 실행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모든 것을 두고 온 입주기업들.

돌아갈 수만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남북관계 진행상황은 그런 기대를 갖기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입주기업으로서는 피해를 최대한 보상 받는 것이 최우선.

하지만 사업을 접지 않는 이상, 그 다음에는 재기할 부지 마련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론될 만한 대안은 크게 두 가지.

먼저 전국에 퍼져 있는 산업단지 중 미분양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수지가 너무 맞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지방 산업단지의 토지 분양가는 대략 3.3㎡당 100만원, 반면 개성공단은 14만5천원.

건축비가 비슷하다고 가정해도 기업들이 7배나 되는 땅값을 갑자기 감당하기는 어렵습니다.


인건비도 마찬가지.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임금은 한 달에 17만원, 국내 제조업 근로자 평균 월급의 18분의 1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산업단지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대상.

하지만 부지 선정에서 조성까지 최소 3~4년 이상 걸려 이 기간 기업은 운영이 제한되거나 사실상 쉬어야 합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어떤 모 업체는 특수제품인데, 중국과 개성에서 만들다가 참 운이 없게도 재작년부터는 생산을 개성에 몰았습니다. 그 기업은 이제 어떻게 합니까?"

상당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기업들.

보상문제가 우선 고려대상일 수밖에 없지만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조치들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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