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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충돌…13억년후 지구서 확인 02-12 08:00


[앵커]

이번 중력파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인지, 또 어떻게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도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임화섭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13억년 전, 머나먼 우주공간에서 태양보다 수십 배 무거운 블랙홀 두 개가 충돌하면서 하나로 뭉쳐져 더욱 거대한 블랙홀이 생겼습니다.

충돌 과정에서 단 0.15초만에 엄청난 중력파가 퍼져 나가면서 근처 시간과 공간의 짜임새가 일그러졌습니다.

눈 깜짝할 새 중력파로 방출된 에너지는 태양 질량의 세 배에 해당하는 규모였고, 가장 강할 때는 우주에서 보이는 빛 모두를 합한 것의 쉰 배로 강했습니다.


빛의 속도로 퍼져 나간 중력파는 13억 광년 떨어진 지구에서도 미세하게나마 시공간을 일그러뜨렸습니다.


작년 9월 중순 탐지돼 이번에 발표된 중력파가 바로 이겁니다.


탐지 시설은 미국에 두 군데 설치돼 있는데 거리가 약 3천 km입니다.


두 곳에 설치돼 있기 때문에 진짜 신호와 가짜 신호를 가릴 수 있었고, 또 두 곳에서 탐지된 신호에 0.007초의 시간차가 난 점을 이용해 중력파가 어느 방향에서 온 것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중력파에 대한 간접 증거는 있었지만, 직접 검출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라 이론적으로 예측됐던 중력파가 드디어 실험으로 확증됐습니다.

<프랜스 코르도바 / 미국 국립과학재단 원장> "아인슈타인도 기뻐할 것입니다. 중력파 탐지는 정말 특별한 순간입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물리학계 최고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에 실릴 예정이며 기자회견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공개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임화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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