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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철수 시작…완제품 등 최대한 반출 시도 02-11 10:00


[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전면 중단 방침에 따라 오늘부터 개성공단 철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입주업체 관계자들이 오늘 아침 출경했는데요.

남북출입국사무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지현 기자.

[기자]

네, 이곳은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전 오전 8시반부터 입주업체 차량들이 한대씩 개성공단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짐을 싣고 나오기 위해 대형 트럭과 승용차들이 동원됐고, 업체 관계자들은 일일이 신원 확인을 거쳐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결정으로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개성공단은 이곳 출입국사무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자리해있는데요.

업체 관계자들은 준비한 개별 차량을 가지고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까지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던 우리 측 근로자는 184명이었는데요.

입주기업 중 50여곳은 설 연휴로 모든 직원이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해당 기업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업체당 1명씩만 들여보내 철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공단 내 인력들은 오늘 오후부터 남측으로 귀환을 시작할텐데요.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 측이 철수 준비에 하루 정도 시간을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 연휴 인력이 남아 있던 업체들은 오늘 오후 5시반 먼저 남측으로 귀환하고, 오늘 들어간 업체는 내일 오후 5시반에 돌아오게 되는 겁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철수 일정과 방법을 북한 측과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인력이 공단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입주기업들은 완제품과 자산을 최대한 반출한다는 방침이지만, 업체별로 철수 준비 인원이 제한된 만큼, 운반량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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