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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자화상"…70년만에 부활한 윤동주 02-11 09:46


[앵커]

오는 16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서거 7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시대를 아파하며 끊임없이 성찰했던 청년 윤동주의 삶이 곳곳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강점기 총 대신 펜을 잡고 시를 써내려가는 윤동주.

흑백영화는 송몽규 열사를 지켜보는 그의 모습에서 고민과 번뇌 속에 부끄러움을 고백하는 이유를 되짚어냅니다.

윤동주의 일대기를 스크린에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

<이준익 / '동주' 감독> "요즘 젊은 학생들이 많은 현실의 어려움들, 특히 세대간 갈등, 미래의 암울함에 많이 시달리고 있잖아요. (윤동주의) 삶을 체험해보고 느껴보면서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예술단 역시 윤동주의 삶을 주제로 한 창작가무극을 3년만에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교과서에서 활자로만 읽히던 윤동주의 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춤과 노래로 그려냅니다.


옛 모습 그대로 되살린 유고시집 초판본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윤동주가 이처럼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 주독자인 20~30대는 불안했을지언정 결코 불온하지 않았던 윤동주에게 현재의 삶을 투영시켜봅니다.

<김응교 / 문학평론가ㆍ숙명여대 교수> "자기 성찰의 시가 굉장히 많잖아요. '자화상'이라든지 자기를 들여다보는. 현대인들이 자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질 못해요.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성찰을 하게 하는…"

영화, 연극, 그리고 다시 시집으로.

70년 세월을 건너뛰어 부활한 윤동주는 자신도 흔들리며 피어난 꽃이었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어깨를 토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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