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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성공단 철수 시작…통일대교 긴장 고조 02-11 08:04


[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운영 잠정 중단 방침에 따라 오늘부터 개성공단 철수 준비가 본격 시작됩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 남단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지현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통일대교 남단입니다.

이곳은 설 연휴로 한산했던 어제와는 달리 아침부터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새벽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차량들이 속속 남북출입국사무소 쪽으로 들어가며 출경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6킬로미터, 차로 10분 정도 들어가면 바로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가 나오는데요.

개성공단을 오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입니다.

평소라면 출경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공단 트럭들뿐만 아니라 개성공단 근로자를 태운 버스들도 하나둘 이곳을 지나야 하지만, 한동안은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간 남북 간의 숱한 악재 속에도 개성공단만큼은 남북 경협의 마지막 통로로 남아있었는데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가 결국 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면서 한동안 이곳은 생산활동이 아닌 철수 준비로 바빠질 전망입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우리 측 근로자는 184명입니다.

입주기업 중 50여곳은 설 연휴로 모든 직원이 빠져있는 상태인데요.

해당 기업들은 오늘부터 업체별로 1명씩만 직원을 올려보내 철수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오후가 되면 이곳 통일대교에는 남측으로 귀환하는 인력과 차량들이 줄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공단이 폐쇄됐던 2013년에는 입주기업들마다 차량 지붕에까지 짐을 쌓은 채 귀환 행렬을 이었는데요.


업체별로 철수를 준비하는 인원이 제한된 만큼, 실질적으로 가지고 나올 수 있는 물품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면 이곳 취재진들은 다함께 신원 확인을 거쳐 출입국사무소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출입국 사무소에서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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