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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붕괴 건물 벽에 '깡통'…부실시공 논란 02-09 21:42


[앵커]

지난 6일 대만 지진으로 붕괴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건물 벽 안에서 양철 깡통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지진 사망자 41명 가운데 39명이 해당 건물에 있다가 희생돼 이른바 '두부 시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콩 최현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난 시에서 지진으로 붕괴한 웨이관진룽 빌딩 벽 안에서 식용유통 등 양철 깡통이 무더기로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일부 건물 기둥 중심에는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으며, 주변 철근도 매우 가늘어 기준치에 미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특히 지진 당시, 웨이관진룽 빌딩을 제외한 인근 다른 건물들은 붕괴하지 않은 점도 부실시공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업자는 22년 전 건물 건축 당시, 건설사인 웨이관건설에 재무위기가 발생해 가까스로 건물이 완공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건설사 사장 등 3명을 체포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주민 4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이 웨이관진룽 빌딩에 있다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실종자 100여 명도 대부분 붕괴한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국은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이 지났지만, 수천 명의 구조인력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라이칭더 타이난 시장은 붕괴 빌딩에서 생명 신호가 세 차례 확인됐다며 굴착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콘크리트 잔해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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