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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가로채기' 1억 원어치 꿀꺽 02-09 20:46

[연합뉴스20]

[앵커]

택배물품 받을 때 집에 아무도 없으면 현관 앞에 놓고 가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물건들만 골라 가져가는 범죄가 적잖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택배거래가 부쩍 느는 명절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복도까지 한가득 쌓여 있는 택배 상자들.

집안에 들어가니 주소가 다른 배송전표 수십 장이 발견됩니다.

서울 강남과 송파, 경기 성남 지역 주택가를 돌며 남의 집 문 앞에 배달된 택배물품을 훔쳐 달아난 33살 남성 김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CTV와 경비원이 없는 연립주택이나 빌라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는데, 누군가 의심하면 태연히 '짐을 옮긴다'고 둘러댔습니다.

<박종무 / 서울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택배 배달원이 집이 비어 있는 현관 앞에 물건을 놓고 가면 그것을 몰래 훔쳐가는…"

지난해 설 명절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벽걸이 TV와 한우선물세트 등 500여 점, 확인된 것만 1억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명문대 대학원을 나오고도 직업이 없던 김 씨는 훔친 물건을 인터넷에서 팔아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김 씨는 택배 대목인 설 연휴를 앞두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 모 씨 / 피의자> "명절 때 아무래도 택배 물건들이 많다 보니까… 비교적 어렵지 않아서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훔친 물건이 더 있는지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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