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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구스만 미국서 사형당할까 02-09 14:47

[앵커]

얼마 전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탈옥 6개월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구스만의 신병을 넘겨받기 원하는 미국의 사형 집행 여부가 구스만의 미국행을 결정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국기헌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자신의 근거지인 멕시코 시날로아 주의 한 가옥에서 검거된 호아킨 구스만.

미국은 멕시코에 구스만의 신병 인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스만이 마약 밀매와 살인 등 수천 건의 범죄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두 나라가 체결한 범죄자 인도 조약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미국 간 범죄자 인도 조약에 따라, 미국이 구스만을 사형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멕시코가 신병 인도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멕시코 사법당국은 현재까지 구스만의 신병 인도 전제조건으로 그에 대한 사형 미집행 약속을 미국 측에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구스만의 뇌물 커넥션에 연루된 멕시코 일부 고위층 인사들의 속내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스만이 아예 죽거나 감옥에 있어 자신들의 뇌물 커넥션이 드러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겁니다.

심지어 구스만이 다시 탈옥하기를 바란다는 비아냥거림도 나옵니다.

멕시코가 미국을 상대로 구스만의 사형 미집행 보장을 요구하면 미국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멕시코 정부는 구스만을 미국으로 넘겨 처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지만, 실제로 그의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될지 주목됩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국기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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