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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너스 금리 역풍…한국, 금리 내릴 기회? 02-09 13:08


[앵커]

일본이 지금 국제금융시장에서 역풍을 만났습니다.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로 경기부양을 시도했는데 엔화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 겁니다.

반면, 한국은 부양을 위해 금리를 더 내릴 여지가 생겼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는 16일부터 민간은행이 일본은행에 맡기는 돈에 이자 대신 0.1% 수수료, 즉 마이너스 금리라는 충격요법을 쓴 일본.


직후 엔화는 달러당 120엔선을 뚫었고 주가도 급등했는데, 약효는 일주일도 가지 못했습니다.

금리 추가인하 여지까지 내비쳤지만 지난 주말 엔화는 달러당 116엔대, 주간 상승폭은 6년여 만에 최대였고 주가도 떨어졌습니다.

이유는 엇갈리는 미국의 경기지표.

늘어난 실업수당 청구, 낮아진 생산성에 글로벌 경기 부진 심화로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관측에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고 역으로 엔화는 오른 겁니다.


한국도 숨돌릴 여지가 커졌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이탈 우려에 경기 부진에도 금리를 올려야 하는 압박은 줄고, 엔저는 우려보다 덜 할 수 있기 때문.

마이너스 금리로 길을 잃은 최대 30조 엔의 일본 자금 중 일부가 증시에 유입되는 엔-케리 트레이드 기대는 여전합니다.

'21조+α' 경기보강책 뒤 나올 정부의 부양책에 발맞춰 금리를 내릴 여지가 생긴 건데, 아직 한은은 금리 인하 부작용을 우려해 신중한 입장.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리정책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요. (성장)전망을 낮췄으니 금리를 (하향)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전혀 (인하 필요성)거기에 대해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한은의 이런 입장에도 시장에서는 사면초가인 경기사정상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론이 다시 힘을 얻는 상황.

부양이냐 위험관리냐, 선택이 임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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