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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고향가고 싶어요"…서러운 장애인들 <부산> 02-05 18:33

[생생 네트워크]

[앵커]

명절만 되면 어떻게 고향에 가야 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휄체어를 탄 장애인들인데요.

휄체어를 타고 고속버스조차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재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가 고향인 김현동씨.

설 명절을 맞아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탑승권은 샀지만, 고속버스를 탈 수가 없습니다.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리프트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한 터미널에 김 씨와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이 모여 버스 타기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부산 장애인 이동권 연대는 2014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버스타기 퍼포먼스를 해왔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설을 앞두고 터미널에 모였습니다.

<박태길 / 부산 장애인 이동권 연대 대표>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와서 계속 이러고 있어야 합니까?"

이들은 휠체어 장애인이 혼자 힘으로 고속버스에 탈 수 있도록 차량 내 리프트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사업에 시범적으로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기대와 달리 국회 본회의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운수업체는 차량 1대당 5천만원에 가까운 리프트 설치 비용 탓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버스업체 관계자> "오늘 하신 간절한 바람이라든가 호소를 저희들이 상부에 여과없이 전달해서 조속한 시일내에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명절이 와도 고속버스를 탈 수 없는 부산의 장애인은 모두 10만명이 넘습니다.

부산 장애인 이동권 연대는 앞으로 매년 명절에 고속버스 탑승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재홍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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