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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후 사망한 딸 방치…부천 목사부부 현장검증 02-05 18:22


[앵커]


여중생 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11개월동안 방치해둔 목사 부부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 부부에 대한 현장 검증도 진행됐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 말 없이 집으로 들어가는 이 모 씨 부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란한 가정의 보금자리였을 집은 참혹한 범죄현장으로 전락했습니다.

현장검증 과정에서 이 씨 부부는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에 방향제를 뿌려가며 보관해온 장면을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이들은 딸을 5시간에 걸쳐 때린 사실은 인정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딸이 죽어있었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으로 몰려든 이웃주민들은 딸의 시신을 집 안에 두고도 철저하게 이중생활을 해온 목사 부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김 모 씨 / 이웃 주민> "어떻게 교수라는 사람이 또 자기 자식을 죽인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이거는."

인사성이 유독 밝았던 이 양을 기억하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웃 주민> "동네에서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인사성 바르고 착한거지. 아침에 기자가 사진 보여줘서 어 얜데 했어."

경찰은 이 양과 함께 살던 계모의 동생에게는 아동학대 혐의를, 이 씨 부부에게는 우선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 양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딸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 믿고 시신을 집에 뒀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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