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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부모에 살인죄…"전동기구로 시신훼손" 02-05 15:38


[앵커]

7살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사체를 유기한 친부모에게 살인죄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아들을 숨지게 한 것도 모자라 부모의 행동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혹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피골이 상접한 7살 최 모 군을 권투하듯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엄마는 아이가 죽자 시신을 훼손해 함께 유기했습니다.

초등생 아이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사건의 피의자인 부모가 모두 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초 경찰은 아버지에게만 살인죄를 적용했지만, 검찰은 배고픔과 탈진상태인 아들의 치료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다며 어머니도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최 군은 당시 지속적인 폭행과 굶주림으로 탈진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대소변도 누워서 봐야 할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아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고 집에 방치해 같은 해 11월 3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준연 /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마트의 구입내역 등으로 (사망시점이)변경이 됐고, 그부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망 전날에 아버지의 폭행은 있었으나 경찰에서 진술한 정도의 폭행은 아니라는…"

아이가 죽자 부모는 시신 훼손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흉기와 둔기를 준비했고, 이후 사흘간 이 도구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전동 기구까지 활용했는데, 이 기구로도 처리가 어렵자 훼손한 시신 일부를 공중 화장실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사건 이후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맡겨진 최 군의 여동생도 부모의 직접 양육이 어렵다고 보고, 친권상실도 법원에 함께 청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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