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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 원숭이'…황금원숭이마을 '눈길' <경남> 02-03 18:36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게 마을이름에 원숭이가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남 거창의 '황금원숭이마을'인데요.

원숭해를 맞아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창군 명산인 금원산에서 내려다본 황금 원숭이 마을입니다.

실제 원숭이가 살고 있지는 않지만 마을 곳곳에서 조각, 그림으로 원숭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네 골목길 벽에는 말썽을 부리다 스님에게 붙잡혀 잘못을 비는 노란색 원숭이가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과 가까운 금원산은 한자로 쇠 '금'자에 원숭이 '원'자를 씁니다.

금원산에는 금빛 털을 가진 원숭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이 원숭이가 마을까지 내려와 농사에 피해를 주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느날 한 스님이 원숭이를 잡아다 혼을 낸 후부터 피해가 그쳤다고 합니다.

<서미라 / 황금원숭이 체험마을 사무장> "옛날에 이 마을에 원숭이가 많이 살았는데 원숭이가 마을에 내려와서 피해를 주니까 지나가는 스님이 원숭이들을 모조리 잡아 금원산 밑에 있는 문 바위라는 큰 바위 밑에 가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전설에 착안해 2009년부터 군 지원을 받아 '황금 원숭이 체험마을'을 만들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원숭이가 그려진 안내판이 방문자들을 반깁니다.

황금 원숭이 암컷과 수컷 모형도 세웠습니다.

주민들은 황금 원숭이 전설을 내세워 비료 포대 썰매 타기, 사과 따기, 가마솥밥 짓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사시사철 운영합니다.

<유기수 / 황금원숭이 마을주민> "올해 원숭이해를 맞이해서 우리 원숭이 마을 동네 어른들이 건강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원숭이해를 맞아 거창 황금 원숭이 마을 주민들은 체험객이 더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정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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