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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변한 손" 방글라 남성 수술 관심고조 02-03 12:45


[앵커]

방글라데시에 희귀질환으로 손발이 마치 나무처럼 변한 남성이 있는데요.

현지 병원에서 수술해주겠다고 나서면서 그가 예전과 같은 손발을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확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에서 인력거를 끌던 아불 바잔다르는 10년 전 자신의 발에 작은 사마귀가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마귀는 두 손으로 점점 번져나갔고 5년 전 그의 양손은 완전히 나무뿌리처럼 변했습니다.


바잔다르는 일을 그만둔 것은 물론이고 식사와 양치도 혼자 할 수 없어 어머니와 아내의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동안 방글라데시 전통 치료사와 인근 병원을 찾았지만 뾰족한 치료법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메나 비비 / 바잔다르 모친> "인력거를 몰던 15살 때 무릎 아래에 사마귀가 하나 났어요. 사람들이 전통치료사를 찾아가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지만 사마귀는 점점 커지더니 지금처럼 변했어요."


그의 병은 이른바 '나무인간병'으로 불리는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

사마귀나 반점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유전적으로 극도로 취약한 경우에 발생하며 세계적으로 발병사례가 몇 되지 않아 아직 치료법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의과대학병원이 그의 소식을 듣고 무료로 수술해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바잔다르는 다시 예전의 손발을 가질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사만타 랄 센 / 다카 의과대학병원 성형외과 과장> "어느정도 치료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의료 위원회를 소집해 그를 치료할 것입니다."

병원은 바잔다르의 수술이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완전한 치료를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가 다시 손을 쓸 수 있게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술결과를 낙관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 나확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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