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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조원대 다단계사기…사장은 1천억 '선물' 02-02 12:55


[앵커]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 사건이 적발됐습니다.

90만명이 무려 9조원이 넘게 피해를 봤는데 실제 사장은 그 돈으로 1천억원의 현금을 주변에 건네고, 2백억원대의 집도 선물했습니다.

말 그대로 흥청망청 쓴 겁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최대의 온라인 개인간 금융플랫폼인 e쭈바오의 실소유주인 딩닝 위청그룹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련자 21명이 공안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위청그룹 산하의 금융회사였던 e쭈바오는 2014년 7월부터 '인터넷 금융'의 기치를 내걸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대출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온라인으로 직접 연결해 은행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연간 9∼14.6%의 고수익을 약속하며 다단계 피라미드식으로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웹사이트에 올린 프로젝트 대부분은 허위였고, 신규 투자자의 자금은 부채를 갚는데만 사용됐습니다.

<장 민 / e쭈바오 '바지사장'> "사실 e쭈바오의 사업은 사기입니다.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을 썼습니다."

이 사건은 불법 편취자금만 500억 위안에 이르고 피해자도 90만 명으로, 중국 최대의 자금모집 사기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주범인 딩닝은 투자자 자금으로 주변에 우리돈 2백억원대의 싱가포르 주택과 20억원 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1천억원의 현금을 선물했습니다.

자신도 한 달에 2억원 가까운 돈을 썼습니다.

공안당국은 e쭈바오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1,200개의 계좌책을 80개의 비닐봉투에 넣고 안후이성의 지하 6m에 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찾기 위해 2대의 굴착기를 동원해 20시간 동안 작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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