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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슈] 미리보는 설연휴 극장가…쿵푸팬더 vs 검사외전 02-02 09:47

<출연 : 연합뉴스TV 김지선 문화부 기자>

[앵커]

극장가 최대 대목중 하나로 꼽히는 설 연휴를 겨냥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고 있습니다.

문화제작부 김지선 기자와 이번 설 연휴 극장가 미리 가보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5년만에 돌아온 '쿵푸팬더3' 이야기부터 해보죠.

인기가 굉장하던데요.

[기자]

1편과 2편으로 국내에서만 1천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던 '쿵푸팬더3'가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전편인 '쿵푸팬더2'와 같고,1천만명이 넘게 본 '겨울왕국'보다 하루 빠른 속도입니다.

어제까지 170만명을 동원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 포의 목소리 연기는 코믹 연기의 대가, 잭 블랙이 맡았는데요.

10년 이상 함께 일하며 서로 눈빛만 봐도 알만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지난달 함께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잭 블랙은 지난 주말 '무한도전'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앵커]

'쿵푸팬더3', 전편들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기자]

동료들을 가르치는 '쿵푸마스터'가 되라는 사부의 지령을 받고 좌충우돌 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용의 전사'가 됐지만, 한층 강력해진 악당 카이에 맞서기는 역부족인 포는, 친아버지와 함께 동족들이 사는 팬더마을에서 기를 수련하게 됩니다.


팬더답게 최대한 늦게 일어나기, 걷기보다 구르기, 먹고 또 먹기 등을 익히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낳은 정과 기른 정, 포의 친아버지와 양아버지의 부성애도 찡한 감동을 주는 부분인데요.

제작진이 도교의 발원지인 중국 쓰촨성의 산을 직접 답사해 스크린에 구현한 팬더마을의 아름다움도 또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앵커]

목소리 연기도 화제던데요.

잭 블랙은 '구스범스' 에서도 1인 3역을 소화했죠?

[기자]

잭 블랙 뿐만 아니라 '쿵푸팬더' 시리즈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유명한데요.

더스틴 호프만, 청룽, 루시 리우 등 기존 스타군단은 물론 잭 블랙과 앤젤리나 졸리의 자녀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더빙에 참여해 화제가 됐습니다.


여인영 감독에게 전문 성우 대신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물었더니, 배우들과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간다고 답했습니다.

감정 처리 등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많은 영감을 받는다는 건데요.

관객들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마케팅 효과도 더불어 누릴 수도 있습니다.

스크린 뒤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대결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개봉하는 '검사외전'에 대한 관심도 뜨겁던데요?

[기자]

그야말로 '믿고보는' 두 배우가 뭉쳤습니다.

지난해 3천만 관객을 모은 황정민 씨와 나이가 들어도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강동원 씨가 처음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는데요.

피고인을 죽인 혐의로 15년형을 받은 다혈질 검사 황정민 씨가 전과 9범의 꽃미남 사기꾼 강동원 씨와 의기투합해 누명을 벗고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범죄오락영화입니다.


강동원 씨가 막춤, 발영어 등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는데요.

전작에서 유아인, 정우 등 후배 배우들을 이끌고 받쳐줬던 황정민 씨가 영화의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준 덕에 강동원 씨가 마음껏 망가질 수 있었습니다.


[앵커]

말씀 듣고 보니 두 배우의 '남남 케미'가 기대되는데요?

[기자]

실제로 강동원씨 같은 경우 '전우치', '검은 사제들'의 김윤석 씨와 '의형제' 송강호 씨 등 남성 투톱 영화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영화는 강동원 씨가 하정우 씨와 호흡을 맞췄던 '군도' 에서 조연출로 인연을 맺었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무엇보다 두 배우의 캐릭터 조합이 최대한 시너지효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사와 사기꾼, 언뜻 들으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이 감옥 안팎에서 보여주는 '남남 케미'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요즘 이렇게 남자 배우들이 짝을 이뤄나오는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도 개봉하죠?

[기자]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손예진씨 주연의 한중합작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입니다.

손예진 씨는 대만의 인기 스타, 천보린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가는데요.

제주도에 놀러온 중국인에게 납치와 협박을 일삼는 살인 용의자로, 상처를 직접 꿰매고, 총격도 서슴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에 이어 또한번 액션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지아 씨 역시 비무장지대 배경의 미스터리 스릴러에서 최정예 특임대의 유일한 여성 장교로 본격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생화학이 주특기인 엘리트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인데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고난도 액션신을 소화했습니다.

[앵커]

청순함의 대명사였던 30대 여배우들이 액션을 선택했다면 관록이 묻어나는 40대 여배우들은 어떤가요?

[기자]

40대 여배우들은 자신들의 장기인 '멜로'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우선 좀처럼 한 스크린에 보기 힘든 두 배우죠.

최지우, 이미연 씨 로맨틱 코미디에서 각각 어수룩한 스튜어디스, 악명높은 스타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최지우씨는 김주혁 씨, 이미연 씨는 유아인 씨와 함께 커플을 이뤘는데요.

SNS 연애를 소재로, 젊은 관객층과의 교감을 시도합니다.


전도연 씨는 공유 씨와 호흡을 맞춘 정통멜로를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무뢰한'과 '협녀'의 흥행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인데요.

원조 멜로 여왕들이 꽁꽁 얼어붙은 멜로영화 시장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해 한국영화 흥행 톱텐 가운데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은 '암살'이 유일했을 만큼, 충무로에 남풍이 거세게 불었는데요.

올해는 여배우들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제작부 김지선 기자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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