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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김효주, LPGA 시즌 개막전 우승 02-01 13:52

<출연 : 연합뉴스TV 스포츠부 박지은 기자>

[앵커]

LPGA투어 2016 시즌을 여는 개막전의 주인공은 김효주 선수였습니다.

김효주 선수는 오늘 오전에 끝난 바하마클래식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는데요.

스포츠부 박지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효주 선수의 출발이 좋네요.

[기자]

김효주가 개막전 우승으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김효주는 오늘 새벽에 끝난 4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을 했는데요.

버디는 8개, 보기는 단 1개만을 기록하면서 7타를 줄였고요.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디펜딩챔피언' 김세영 등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거둔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입니다.

[앵커]

김효주 선수는 지난해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들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죠.

[기자]

우승을 추가하기까지 11개월이 걸렸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김효주는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의 깜짝 우승으로 갑작스럽게 LPGA에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LPGA에서 우승하면 다음시즌 풀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국 무대에만 전념할 수 없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야 하는 국내 대회들도 있었고 해서 시즌 내내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쳐야 했습니다.

당연히 후반기 들어 체력적인 무리가 왔고요.

장염과 탈진증세로 기권한 대회도 두 차례나 있었을 정도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새 시즌은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겠네요.

[기자]

지난 12월 김효주 선수가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하러 떠나기 전에 만났는데요.

"데뷔 시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고요.


하지만 하반기에 부진했던 것이 내년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확실히 머리에 박혔다…라는 말을 저에게 했는데요.


김효주 선수의 준비란 체력 훈련이었습니다.

태국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매일 5km 정도를 뛰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고요.

이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고요.

라운드별 평균 퍼트수가 26.8개로 출전선수 중 가장 적었습니다.


[앵커]

반면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선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네요.

[기자]

김세영의 2연패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잘 나가다가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김세영은 합계 16언더파로 김효주에 두 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첫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김세영은 세계랭킹을 종전 7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김효주 선수의 세계랭킹도 변화가 있었죠?

[기자]

김효주의 세계랭킹은 10위인데요.

개막전 우승으로 세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세계랭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는 올림픽 때문입니다.

올림픽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나가는데요.

국가별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우승 전까지 김효주 선수 위로 박인비, 유소연,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까지 5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양희영과 전인지를 제쳐 8월 리우 올림픽 출전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에서는 장하나 선수의 홀인원이 화제였죠.

[기자]

태극낭자 군단의 대표 장타자 장하나 선수가 제대로 한 건 했습니다.


장하나는 어제 218야드로 세팅된 파 4,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습니다.

단박에 세 타를 줄이면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것인데요.

파4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LPGA 출범 이래 처음입니다.

LPGA에서도 큰 화제가 됐는데요.

장하나 선수 샷을 쳤을 때 느낌이 정말 좋기는 했는데 날아가는 볼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놓쳤다고 해요.

아버지가 옆에서 들어갔다는 말을 해줘서 그제서야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고 해요.

홀 앞에 가서는 절까지 하며 깜짝 홀인원에 즐거워했는데요.

장하나 선수는 어제의 기세를 몰아 오늘 여섯타를 더 줄였고요.

합계 13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앵커]

앞서 박인비 선수는 1라운드가 끝나자 마자 기권을 했어요.

[기자]

박인비 선수는 대회 첫날 7오버파를 쳤습니다.

108명 출전선수 가운데 최하위의 성적이었는데요.

당연히 이유가 있었습니다.


허리 바로 위쪽, 등쪽에 통증을 느껴서 불편한 스윙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1라운드를 마치고 경기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는데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흘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코츠 챔피언십과 호주 오픈까지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요.

오는 25일 태국에서 열리는 타일랜드 오픈부터 활동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송영한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를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네요.

[기자]

송영한 선수,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세계랭킹 204위인 송영한이 세계 1위 스피스를 제치고 우승한 것인데요.


사실 이 경기는 어제 끝났어야 했는데요.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고요.

송영한의 경우 4라운드 16번홀 파퍼트를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경기가 순연되면서 파 퍼트를 남기고 잠을 청해야 했던 송영한은 "암에 걸릴 것 같았다"라고 말했는데요.


왜냐면 이 퍼트를 넣지 못한다면 송영한은 보기가 되는 것이었고 같은 시간 18번홀을 남긴 스피스는 버디 가능성이 커서 동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스피스는 버디를 잡아냈지만 송영한은 16번홀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요.

나머지 두 홀도 파로 막아 스피스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첫 우승이었고요.

세계랭킹 204위의 반란이었습니다.

[앵커]

PGA투어 최경주 선수도 우승에 도전중이죠.

[기자]

네. 최경주는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4라운드 현재 공동 2위에 올라있습니다.

이 대회 역시 강풍에 비바람을 동반한 악천후로 중단된 상태이고 내일 재개되는데요.


최경주는 4라운드 10번홀까지 세 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로 지미 워커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입니다.


내일 새벽 재개되는 4라운드에서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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