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지카 바이러스 지난해 초부터 동남아에 전파 02-01 13:48

[앵커]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외국 여행 경험이 없는 이 감염자가 작년 초에 감염된 것으로 미뤄 이때부터 이미 인도네시아에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만에 입국한 태국인 남성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현지 유명 연구기관인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주에 거주하는 27세의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백여명의 뎅기열 증세 의심 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해외 여행 경험이 전혀 없는 이 남성의 혈액 샘플 채취 시기가 지난해 초였던 점을 고려할 때 늦어도 이때부터 이 지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감염자의 증세는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인 남미의 감염자와 달랐고 오히려 동남아 지역에 만연한 뎅기열과 유사했습니다.

따라서 연구소 측은 뎅기열 환자로 오인돼 드러나지 않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인도네시아에 다수 존재하고 이로 인해 감염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과거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던 곳인 동시에 뎅기열도 만연한 곳입니다.


그러나 감시 시스템이 허술해 정확한 감염자 수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남아에서 점점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소두증 유발 바이러스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