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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 미국 배우조합상 대거 수상…오스카 또 '머쓱' 02-01 12:54


[앵커]

미국 영화, TV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뽑는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흑인들이 대거 주요 부문 상을 석권했습니다.

남녀 주연, 남녀 조연상 후보에서 2년 연속 백인들로만 후보를 올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더욱 머쓱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장현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흑인들이 주요 부문 상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TV 드라마, 미니시리즈, 코미디 부문에 걸린 여우주연상 3개를 모두 흑인이 받았습니다.


남자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는 영화 부문에서 남우 조연상을 받고 나서 TV 부문에서는 남우 주연상을 거머쥐어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열연을 펼친 엘바는 그러나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는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날 시상식의 최종 승자는 인종 다양성이었다면서 백인 만의 잔치로 전락한 아카데미 시상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흑인 배우들도 시상식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비올라 데이비스 / TV 드라마 시리즈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할리우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우리 배우들은 더 나은 연기를 펼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퀸 라티파 / TV 영화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 "영화나 드라마는 배우나 여러 인구 중 특정 인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낡은 방식은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고 변화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날 막을 내린 미국 최대 독립 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에서도 실제 흑인 노예의 반란을 그린 '국가의 탄생'이 대상 격인 극영화 관객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파커 감독 역시 유명 흑인 배우입니다.

다음달 28일 시상식을 앞두고 궁지에 몰린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0년까지 소수계와 여성 회원 수를 늘려 다양성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장현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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