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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출신 변호사인데…" 연인 등친 40대 구속 02-01 12:12


[앵커]


채팅을 통해 만난 기간제 여교사에게 정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고교 졸업 후 이렇다 할 직장이 없던 이 남성은 자신을 명문대를 졸업한 변호사라고 속였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42살 남성 정 모 씨가 6살 연하의 여성 양 모 씨를 알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서였습니다.

정 씨는 양 씨에게 자신을 서울 소재 명문대를 졸업한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호감을 샀습니다.

채팅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던 두 사람은 오프라인 만남을 갖기도 했고 자연스레 연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만남을 이어가던 중 정 씨는 기간제 교사인 양 씨에게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 정교사로 채용시켜주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학교의 이사장을 알고 있어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정교사로 채용될 수 있다는 말에 혹한 양 씨는 정 씨에게 5차례에 걸쳐 총 8천700여만원을 건넸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습니다.

변호사라던 정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렇다 할 직장 없이 지냈고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두 차례 철창 신세를 진 전력이 있었습니다.

<박경란 / 서울 구로경찰서 경감> "남성이 변호사라고하며 전문 법률 용어를 사용하니까 믿고 속아…채팅사이트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에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교제를…"

양 씨에게 받은 돈으로 외제차를 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정 씨는 얹혀살던 동생 집에서 경찰에 붙잡혀 결국 구속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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