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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한ㆍ미동맹이 결정할 문제" 01-31 20:11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중국은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는 어디까지나 한·미 동맹이 결정할 문제라고 미국의 태평양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하와이 진주만에 위치한 태평양사령부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한·미 양국이 동맹차원에서 동등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의 이런 발언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우선, 한국과 미국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요청으로 결정될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요청한다고 해서, 반대로 한국이 미국에 요청한다고 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의 결정사항이라는 겁니다.

동시에 중국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받아들여집니다.

실제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그저 흥미로울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즉, 중국의 반대와는 무관하게 한·미동맹간 논의할 문제로 공식 협의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위협이자 미국 본토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의 전략자산을 추가로 전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와 지역내 적절히 배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겁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해리스 사령관의 아버지는 한국전 참전용사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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