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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서 복면괴한 100여명 난민 어린이 집단폭행 01-31 19:22


[앵커]

유럽에서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에서 복면을 쓴 괴한들이 난민 어린이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에서는 극우세력과 이민에 찬성하는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유혈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의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검은 복면을 착용한 100여명이 난민 어린이를 벌하겠다는 선전물을 뿌리며 집단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복면 차림의 괴한들이 지난 25일 스웨덴 서남부의 난민센터에서 발생한 10대 난민 소년의 센터 여직원 살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선전물에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길거리를 떠도는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 어린이를 마주치면 마땅한 벌을 주겠다"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일부를 체포했다고 밝혔고, 목격자는 "세 명이 구타당하는 것을 봤는데 이민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네오나치 집단인 스웨덴저항운동은 성명서를 내고 북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이 "오랜 기간 스웨덴 사람에게 강도질과 성추행을 했다"며 "우리 손으로 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도버에서는 극우세력이 이민자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공격해 유혈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검은 복면에 검은 옷차림의 이들은 이민자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실은 버스를 공격했으며, 버스에 피로 나치를 상징하는 갈고리십자가 문양을 그려넣고 창문을 부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팔이 부러지고 안면이 찢어지는 등 부상자가 나왔고 일부는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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