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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론 '사실이었다'…불평등 축소 노력 필요 01-31 17:47


[앵커]

금수저 흙수저, 그저 젊은이들의 투정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노력에 따라 계급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집에 비데 없음', '에어컨 잘 안 틀거나 없음'.

많이 선택할수록 흙수저에 가깝다는 흙수저 빙고 게임입니다.

자산 20억은 되어야 금수저에 든다는 수저계급론.

팍팍한 삶에 대한 젊은이들의 자조 섞인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한 연구진의 조사 결과 노력보다는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장래가 결정되는 경향이 더 심해졌습니다.

더 이상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가 아닌 것입니다.

아버지가 대학 이상의 고학력자면 아들도 대학 이상의 고학력자인 비율이 산업화 세대는 64%인 반면, 정보화 세대는 90%에 달했습니다.

과거에는 부모의 학력만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가족의 경제적 배경도 본인의 임금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문제.

부의 축적에서 상속이 기여한 비중도 1970년대 37%에서 2000년대 42%로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기회와 불평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창업을 위한 일자리 확보 등 역동성도 가미해 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단순히 불평등 해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정성 확보와도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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