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불…"제조회사 책임 100%" 01-31 17:34


[앵커]

도로를 달리고 있던 차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어 차량이 불에 모두 타버렸다는 뉴스,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면 제조회사가 100%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이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갓길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차량 소유쥬> "자유로 쪽을 달리고 있었는데, 옆에서 트럭이 클랙슨을 울리더라고요. 연기난다고…"

2012년,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차량을 구입해 1년여간 약 8천Km를 타고 다녔던 A씨도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지방의 한 도시에서 운전을 하다 엔진에서 불꽃이 이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는데, 손써볼 틈도 없이 차량 전체로 불인 번진 겁니다.

A씨는 보험회사로부터 2천5백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지만, 보험사는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며 제조사인 쌍용차를 상대로 A씨에게 지급한 돈을 물어내라며 소송을 냈고, 법원은 보험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에게 특별한 과실이 발견되지 않는 이상 차량 자체 결함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게 판단의 이유.

재판부는 "쌍용차의 자체 조사에서도 고객 과실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엔진룸 주변의 스파크가 화재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가 정비나 점검을 미리 하지 않은 과실을 참작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법원은 "자동차의 하자는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없다"며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100% 인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