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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인천공항…밀입국ㆍ테러에 속수무책 뚫려 01-31 14:13


[앵커]

대한민국 '제1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출입국 관리와 대테러 대비 체계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안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낙하산 인사관행을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위태롭습니다.

전국 공항터미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온 지 보름도 안 돼, 부탄가스통이 설치된 실물까지 등장했습니다.

IS테러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환승 여행객의 잇따른 밀입국 사건을 보면 과연 인천공항이 대한민국 '제1의 관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손으로 흔들었을 뿐인데 뜯겨나간 출입문 잠금장치는 설치된 지 10년 가까이 지나 제 기능을 못했고, 환승객이 출국장을 통해 버젓이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이 아무것도 몰랐던 보안요원은 민간업체의 용역직이었습니다.

입국심사장 스크린도어를 강제로 열었을 때 경보음이 울렸지만 업무시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경비요원은 자리에 없었습니다.

심각한 하자가 있는 시설물과 안이한 보안의식, 허술한 경비근무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겁니다.

그동안 이어져 온 '낙하산'인사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종훈 / 시사평론가> "CEO들의 마음들이 다 콩밭에 가 있는 것 아닙니까? 선거밭에 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일들이 재발 않도록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을 다시 재정립하기 위해서라도 전문경영인 시스템을 빨리 구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안전과 직결된 보안 시설과 인력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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