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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꿈꾸는 '페르시아의 보석' 이스파한 01-31 13:56


[앵커]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의 관광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유적을 곳곳에 보유한 이란이 중동의 관광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란 관광산업이 부활하는 데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이 바로 역사도시 이스파한입니다.

강훈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란의 정중앙에 있는 이스파한의 별칭은 '페르시아의 보석'.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로 말 그대로 보석과 같은 유적지와 유물이 가득합니다.

도시 곳곳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즐비합니다.

이곳은 16세기 사파비 왕조가 수도로 삼은 계획도십니다.

테헤란에서도 비행기로 100달러 정도면 50분 만에 올 수 있습니다.


이스파한에 도착해 가장 먼저 봐야 할 곳은 '이맘 광장'입니다.

중국 톈안먼 광장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는 안식처입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기념품과 특산품을 파는 5㎞에 달하는 전통 시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같은 시대에 지어진 '이맘 모스크'가 보입니다.

시아파 이슬람 특유의 푸른색 돔이 매력적인 이곳은 제재 해제 뒤 늘어날 관광객을 맞기 위해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아파 이슬람에서 푸른색은 하늘, 곧 천국을 의미합니다.

사파비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샤 압바스 1세가 영빈관으로 쓰던 체헬 소툰도 이스파한의 자랑입니다.

건물의 통나무 기둥 20개가 정원 인공호수에 비쳐 모두 40개로 보여 '40개의 기둥'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이안데루드강엔 16세기에 지어진 아치형 다리가 황금빛 야경을 자랑합니다.

이스파한의 독특한 매력은 이슬람교 외에도 다른 종교도 모두 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르메니아인이 지었던 교회가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스파한은 '세계의 절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뒤에 보시는 다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꼽히는 '시오세폴'입니다.

400년전 찬란한 사파비 왕조의 수도였던 이스파한은 다시 한 번 중동 관광의 중심지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파한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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