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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만든 '얼음왕국'…한강 유빙 사이로 숭어잡이 01-22 10:42


[앵커]


한강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한강 하류에는 거대한 유빙이 강을 가득 메우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한강 하류인 김포 전류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한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거대한 유빙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어서 마치 북극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유빙은 한강의 얼음이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하구에서 밀물과 썰물의 흐름 때문에 작게 깨지면서 만들어집니다.

자연이 만드는 얼음조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뒤늦게 찾아온 유빙이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생업을 이어가시는 어민들인데요.

지금은 숭어잡이가 한창 이뤄져야 할 시기인데 유빙이 찾아오다 보니깐 고기 잡기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얼음을 깨고 출항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다, 유빙 사이로 배를 몰고 들어가 그물을 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아무리 두꺼운 옷을 입어도 밀려드는 추위를 막을 수가 없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어렵게 잡은 숭어는 그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하는데요.

쫄깃쫄깃한 숭어의 살이 겨울의 별미라고 하네요.

한강의 유빙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한파가 빚은 얼음조각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포 전류리에서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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