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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년만의 부활…고려 금속활자 '직지' 복원 <충북>

01-19 18:34

[생생 네트워크]

[앵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옛 원형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원본에 남아있지 않는 부분까지 옛 모습을 되찾으면서 금속활자 강국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보다 78년이나 앞서 유네스코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았던 직지.

그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 상·하권 78판이 639년 만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활자는 옛 주조방법을 그대로 사용해 정교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임인호 / 금속활자장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고려 시대에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저희의 주조방법에 거푸집 자체를 만드는 방법에서는 현대적인 재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재료, 황토, 모래, 물 3가지만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직지는 지금까지 안타깝게도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1886년 프랑스 외교사절이 직지를 수집해갔기 때문입니다.

이번 복원은 직지 원본에도 남아있지 않은 금속활자까지 복원해내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황권순 / 문화재청 유형문화재 과장> "직지를 찍은 책이 존재합니다. 찍은 활자는 존재하지 않죠. 직지 금속활자 복원은 직지책을 인쇄했던 당시의 기술로 금속활자본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다…"

청주시는 올해 9월 열리는 2016 직지 코리아 행사에서 복원된 금속활자의 우수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릴 예정입니다.

<황정하 /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지금 이것(금속활자본)이 완료됐기 때문에 저희가 종합보고서도 만들고 금년도에 직지코리아 행사가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그때 맞춰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고인쇄박물관은 올해 금속활자 이외에 동국이상국집 등 고려활자 2종도 추가 복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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