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북·중 접경 단둥 긴장감…식당가 북한손님 '실종' 01-07 17:18

[앵커]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 가게 등에 북한사람 발길을 끊겼다고 합니다.

단둥에서 홍창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북한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둔 중국 접경도시 랴오닝성 단둥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부터 이곳의 식당·가게에 북한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단둥 열차역 부근에 조성된 '고려촌' 민속거리 음식점과 가게 관계자들은 핵실험 발표 후 단골 북한 손님들이 찾지 않고 종일 썰렁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민속거리의 한 식당 영업주는 "북한방송에서 핵실험을 발표한 뒤 북한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예전 핵실험 때 중국인들이 북한과 북한사람에게 곱지 않은 눈길을 던진 것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북·중 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단둥 시내에도 외견상 고요한 분위기 속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북한의 '수소탄' 개발 소식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신의주 맞은편 단둥 압록강변 공원에는 평소 산책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북적댔으나 한산한 모습입니다.

작년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사태 당시 남북한이 군사적 충돌을 빚을까 극에 달했던 긴장감 못지않게 이번 핵실험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둥에서 연합뉴스 홍창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