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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서 고려시대 금속활자 출토

송고시간 | 2015-12-01 08:06


[앵커]

남한과 북한이 지난 6개월 동안 함께 조사했던 개성 만월대 지역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금속활자가 출토됐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진 남북 공동 발굴조사의 귀중한 성과인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려시대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

남북이 지난 2007년부터 함께 조사하고 있는 서부건축군에서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금속활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 검토 결과 만월대가 소실된 1361년 이전의 고려활자로 보인다는 것이 발굴단의 의견.

사찰에서 만든 증도가자나 직지와 달리 국가가 주도해 만든 가장 뛰어난 수준의 활자라는 주장입니다.

<안병우 /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부위원장> "기왕의 고려활자와 비교해보면 현격하게 우수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글자체, 새긴 정도, 활자의 형태 이런 것들이 아마 국가가 필요로 하는 책들을 찍기 위해서 만든 활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고려 금속활자 중 현재 실물로 남아 있는 것은 '복' 자와 '전' 자 등 단 두 개뿐.

만월대는 지난 1956년 '전' 자가 나온 지역으로, 금속활자 추가 출토 가능성이 높았지만 발굴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발굴 조사기간이 6개월로 늘어난데다, 금속활자 전담팀이 꾸려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중단됐다 지난해 7월 재개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표적인 남북협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만월대 공동 발굴.


앞으로 금속활자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발굴 사업을 확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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